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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되어버린 「프랙탈신앙」 개념에 대하여 callasoiled님이 최근에 올린 노션의 텍스트로부터 번역.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좋은 글이어서 나름 번역해보았습니다. https://silent-wisteria-8dc.notion.site/217a04cd08f680ffa8ccc8498048477d 生み出されてしまった「フラクタル信仰」という概念 | Notionお久しぶりです。silent-wisteria-8dc.notion.site 오랜만입니다. 현재 새로운 음악의 모티브를 고민하던 와중, 자연스럽게 고아트랜스 라던지 사이키델릭트랜스 같은 형상의 왠지모를 샤머니즘적인 느낌이 드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그 일환으로, 「Bermei.Inazawa」, 「ビリーバンバン」 등을 들으며 감동받는 나 .. 2025. 6. 21.
[광고]벨킨 WIZ017 무선충전기, 쿠팡에서 만나는 스마트한 선택! 안녕하세요, IT와 라이프스타일을 사랑하는 여러분!오늘은 제가 최근에 쿠팡에서 구입한 벨킨(Belkin) WIZ017 무선충전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스마트폰,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까지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이 제품, 정말 강력 추천드려요!벨킨 WIZ017, 왜 선택해야 할까?1. 3 in 1 멀티 무선충전벨킨 WIZ017은 스마트폰, 애플워치, 에어팟 등 다양한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3 in 1 무선충전기입니다.침대 옆이나 책상 위에 두기만 해도, 여러 개의 충전기를 사용할 필요 없이 한 번에 깔끔하게 충전이 가능해요.2. 세련된 디자인화이트&블랙 컬러의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립니다.케이블이 엉키지 않아 공간이 훨씬 깔끔해지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챙길 수 있어요.3... 2025. 6. 5.
최근에 읽은 것들 백수린 작가의 「눈부신 안부」는 지인분께서 감명깊게 읽었다는 내용을 보고 구매는 했었는데, 정작 읽지 않고 쌓여있던 라이브러리로서 존재하다가 1년 6개월 가량이 지나서야 겨우 소화해낸 장편 소설이었다. 그러나 그래서 였을까. 작품 속 주인공인 ‘해미’가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으며 얼굴도 모르는 이의 족적을 되짚어갔듯이, 나 또한 나에게는 멀게만 느껴졌던 파독간호사, 그리고 그 시기에 각자의 이유로 분투하였던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차분히 듣는 듯이 편안히 읽을 수 있었다. 주인공 해미가 그랬던 것 처럼, 나 또한 신기루를 구체화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상상과 공감은 내가 떠올리지 못했던 더 많은 것들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이 될 것이며, 미숙함으로 인해 긁혀버린 상처도 치유하는 능력이 있.. 2025. 3. 3.
WHITE PALETTE from #ffffff Records 관람 2020년 1월 5일, 롤링홀에서 열렸던 디제잉 이벤트 「CROSSING DELTA」는 일본의 음악게임 아티스트를 직접 눈 앞에서 마주하고, 그들이 만든 악곡에 맞춰 흥을 겨울 수 있었던 멋진 행사였다. 여흥을 간신히 가라앉히며 이런 멋진 기회가 다시 찾아오길 바랐었는데, 그 다음 기회까지 5년이란 시간이 걸릴 줄은 꿈에도 몰랐지.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나는 음악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에선 점점 멀어진 게으른 리스너가 되어버렸고, 아티스트들이 여러 음악게임에 제공한 악곡들의 태반을 모르고 지나치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였을까. 5년 전 그 때만큼 현장을 즐겁게 누릴 수 있을지, 조금은 망설였던 것 같기도 했다.그러나 롤링홀로 이어진 현관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서서히 딛고 내려가며 서서히 .. 2025. 1. 26.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비엔나 1900 그 날 국립중앙박물관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고, 햇살은 따뜻했으며, 평온한 분위기였다. 이 편안함을 온전히 누려도 괜찮은지 스스로 의구심이 들었을 정도로.2025년은 보다 문화생활을 영위하기로 마음먹었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첫 발걸음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정한것은 애인님의 제안에서 비롯되었다. 에곤실레의 그림을 분명 마음에 들어할 것이라고 덧붙이면서.어느 시절이든, 예술가는 그 시대를 뛰어넘고자 노력했을 것이고, 19세기에서 20세기로 향하는 격변기를 살아왔던 예술가 또한 시대 너머로 나아가고자 했던 의지가 가득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그들이 남긴 발자취는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시대를 거슬러 오르는 짧은 발걸음을 딛어보았다.본 전시는 비엔나의 다양한 예술가와 예술작품을 다루고 있지만, 나.. 2025. 1. 10.
11장의 사진으로 되돌아본 2024년 지금은 멍멍이 별로 떠나서 없는 홍차의 모습이 1월의 사진. 시간이 머무는 홍차는 따뜻하게 머무르며 향 그윽한 홍차를 마실 수 있는 좋은 곳이었고, 멍멍이 홍차는 손님은 반겨주고 악운은 쫓아내기 위한 것 처럼 늘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주인분 내외가 가게로 들어오니 꼬리를 엄청 흔들며 반갑게 맞이해주는 모습이 참 영특하면서도 마음이 짠해졌었는데, 그때 보았던 홍차의 모습이 마지막이 될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이제는 우릴 반갑게 맞이해준 멍멍이 홍차는 없겠지만, 홍차와 가게를 아껴준 많은 이들의 온기가 그 터전을 쭉 지켜주길 바랄뿐이다.   그 여름은 최은영 작가님의 소설 중 감명깊게 읽었던 작품으로, 사랑의 시작과 끝을 섬세하면서도 담담히 읊는듯한 묘사가 도리어 애달펐던 기억이 난다. 애니메이션은 웰.. 2024.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