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여년도 더 오래 전,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당시에는 지하철이 개통되기 전 이었지만) 호화반점이라는 중식점이 있었다. 당시에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던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다가 생각나면 먹는 중국요리집이란 인상이었는데, 나이가 차고 먹을 것을 많이 둘러보게 된 지금에서야 다시 식사를 해보니, 가격대비 꽤나 만족스럽고 수준급의 요리를 해주는 곳이란게 느껴지더라.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들과 나란히 하며 다른 안목이 생겨났다는게 체감된 하루여서, 꽤나 감회가 남달랐던 하루였다.
'살아가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끝 (2) | 2024.11.21 |
---|---|
[카페] 블루보틀 삼청 카페 (2019.08.18 방문) (2) | 2024.11.19 |
파스타 (3) | 2024.11.13 |
pf1, str014 도착 (0) | 2024.11.12 |
가을. 가고, 기울어지는 계절에 대해. (2) | 202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