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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밍뎬츠국제컨벤션센터2

[2019 쿤밍(곤명) 방문기] 03. 쿤밍뎬츠국제컨벤션센터를 둘러보다 컨벤션센터를 둘러보다 라고 적어두긴 했지만, 3일간은 아르바이트로 앉혀둔 통역원과 나 외에는 부스를 지킬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실질적으로 현장을 둘러본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그마저도 전시회관의 엄청난 규모에 비해 인상에 남는것도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었지만,기억을 더듬으며 조금씩이나마 기록하고자 한다. 의료용 적외선 조사기인 레이포스 (Rayforce)를 전시한 한국기업 부스.공교롭게도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타이토의 슈팅게임과 완전히 같은 명칭이어서 이름만큼은 존재감이 강하게 남았는데,정작 어떤 용도로 어떻게 쓰이고 무슨 효과가 있는지까지는 기억에 남지 않았다.컨벤션센터 1층에는 참관객 등을 위해 간단한 식사를 내어주는 푸드코트가 있었는데, 10위안짜리 우육면을 먹어보았다.저렴한 데에는 이유가 있을.. 2024. 11. 18.
[2019 쿤밍(곤명) 방문기] 01. 어쩌다보니 처음으로 발을 딛은 중국땅 그건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잡힌 해외 출장 비슷한 것이었다. 지금은 퇴사했지만, 당시 다녔던 회사는 수출에 힘쓴답시고 해외 시장을 뚫으려는 시도(라곤 하지만 실상은 삽질이었던 것)을 하고 있었는데, 원래의 해외담당자의 타국 출장 스케쥴이 중국쪽 전시회 기간과 맞물리는 일이 생겨버린 탓에 그 기간동안 내가 땜방성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회사로서도 나로서도 발전성이 그다지 좋지 않은, 어찌보면 팔자 좋았을 시기였지만 그럼에도 그 안에서 내가 이뤄낸 것도 있었고, 덕분에 모처럼의 해외출장도 해볼 수 있었단 생각도 든다. 이 글은 그 옛날의 기억을 떠올리고 남겨두기 위한 일종의 과정으로서, 로그를 남겨보려고 한다. 출장을 갔던 도시는, 윈난성에 위치한 쿤밍시. 쿤밍에 탑.. 2024.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