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이토19

07 / 여성사원 仙波隆綱公式ブログ |女性社員【メタルブラック・ダイノレックス】07 (fc2.com) (주식)상장을 눈앞에 둔 졸업생 채용은 인사부가 뭔가 바뀌었나? 싶을정도로, 그 세대는 이질적인 사람들이 많았음을 느꼈다. 쭉 지도해주더라도 기획에서도 캐릭터에서도 핑계만 대었다. 게임을 만들러 여기에 온게 아니었나? 싶을 정도의 일이 빈번히 벌어졌다.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온 사람들과 게임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은 그 성질부터가 크게 달라서, 후자의 경우엔 게임 컨셉을 발상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고... 그 전까지 신입은 중도채용을 하더라도 뭔가 빼어난 능력이 느껴졌었다 그래픽의 센스도 있었고, 지식도 있었고, 원코인클리어 능력도 있었고... 그에 비해 기본적으로 뭔가 하려는 의욕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언제까지고 몇명.. 2021. 4. 19.
06 / 제 1차 평가회의 仙波隆綱公式ブログ |第一次評価会議【メタルブラック・ダイノレックス】06 (fc2.com) 그 와중에 제 1차 평가회의가 개최되었다. 메탈블랙은 연구소 각 부서에서도 여러 의견이 존재하여 비교적 스무스하게 스케쥴 연장이 인정되었다. 문제는 다이노렉스였다. 종이처럼 움직이는 거대 캐릭터를 보고 상사는 '이미 충분히 됐잖아!' 라며 기뻐하는듯 말했다. 농담하는 것도 아니고. 기획/캐릭터 보좌도 없이 사운드에 이르기 까지 예산을 소화하고 있으나 진척이 0인 상황을 이야기하며 1년이라는 스케쥴 연장을 과감히 요구했다. 기획 캐릭터의 보좌는 어떻게든 하겠다고 말했지만 스케쥴은 1개월밖에 연장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가만 들어보니, 외주소프트 회사는 전무와의 개인적인 관계로 인해 당초 목표를 늦추지 못한다는... 그런.. 2021. 4. 19.
05 / 스파이 2 仙波隆綱公式ブログ |スパイ2【メタルブラック・ダイノレックス】05 (fc2.com) 예전에 무려 세 제품씩이나... 에비나공장에서 게임이 출하되기 전, 타사에서 동일한 게임이 발매되었다. 타이토는 매우 다급하게 타이틀 변경 및 캐릭터롬(마스크롬)을 변경하는 일을 수행하였다. 제품이 완성된 후 몇 개월간 안팔리는 상태가 되었다. 이건 너무나 이상해서 여러 차례 회의가 열렸다. 내가 과거에 제출한 초안A와 비슷한 제품이 다른 회사에서 나온게 우연일까?는 의심이 들었다. 어느 날, 내 책상 서랍에서, 잘게 자른 카피용지를 넣고 귀가했는데 다음날 회사에 출근했을때 그 종이조각이 흩어져있는것을 보고 놀랐다. (지금이라면 감시카메라로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겠지만) 사실은 다이노렉스는 1989년 당시 제안했던 초안A의 .. 2021. 4. 19.
04 / 스파이 仙波隆綱公式ブログ |スパイ1【メタルブラック・ダイノレックス】04 (fc2.com) 보통 타이토에선 안건 A로 품의를 올려 OK가 떨어진다면, 안건B로서 사양을 확정짓고 이를 예산 스케쥴표에 첨부하여 사양서를 갖추는 형태로 프로젝트를 사무적으로 짜는 편이었는데, 건프론티어 당시의 상사는 꽤나 엄격했던지라 좀처럼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 사람이었다. 덕분에 시작하기도 전에 150페이지나 되는 사양서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게 정말 대단한 일이었음을 많은 게임의 진척대책회의를 거치며 실감했다. 이 완성도야말로 원활한 운영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기획에 명확한 비전이 있나 없나를) 그 덕분에 건프론티어는 당시 타이토 제작품 중 최저예산으로 시작하여, 마스터 기일에 맞춰 당초예정대로 출품해냈다. 최우수상을 받을만할.. 2021. 4. 19.
03 / 하루 仙波隆綱公式ブログ |1日【メタルブラック・ダイノレックス】03 (fc2.com) 나의 하루는, 아침에는 다이노렉스 외주 소프트 회사에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낮에는 중앙연구소로 돌아와 타 프로젝트의 진척회의, 대책회의, 외주캐릭터조정, 신 캐릭터툴 개발회의, 머지않은 (주식) 상장을 위한 회의, 신입의 캐릭터 지도, 초안 체크 등의 업무가 뒤따랐다. 저녁 정시가 되어 운이 좋다면, 메탈블랙과 다이노렉스의 캐릭터 작업에 매달린 후 막차를 타고 돌아와 집에서 다음날 지참할 다이노렉스의 기획지시서를 준비했다. 메탈블랙은 회사의 서브 기획으로서 자코캐릭터 등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이노렉스는 서브 후보에 여러명이 올랐으나, 다른곳을 원하던지, 아니면 퇴사를 하는 등 밑빠진 독에 물붓기를 반복했다. 주말이 되어서야 .. 2021. 4. 19.
02 / 쌍둥이 仙波隆綱公式ブログ |双子【メタルブラック・ダイノレックス】02 (fc2.com) 나에게 있어, 개발 시작일이 똑같은 두 게임은 쌍둥이나 다름이 없다. 애시당초, 이 두 게임을 따로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가 잘 되질 않는다.... 메탈블랙은 일부를 빼고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만일 서브 기획자가 건프론티어에 이어 담당을 맡아줬다면 좀 더 편했을지도 모르겠지만 퇴사해버렸다. 곤란했던건 캐릭터를 그릴 사람이 없었던 것이었다. 이 퇴사는 솔직히 뼈아팠다. 신입연수를 받아버린 처지라면 교육을 받았더라도 그만둘 수 있다. 또한 대형기체 게임 제작 담당의 쿠마가야 부서에 인원배치가 우선된데다, 외주 캐릭터 관리란 입장에서 뒤처진 쿠마가야, 오사카 부서가 포함된 각 프로젝트에 할당해야만 했다. 나의 게임은 나 스스로가 최전.. 2021.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