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波隆綱公式ブログ |刺客【メタルブラック・ダイノレックス】12 (fc2.com)
'슉!' 캐릭터 작업을 하던와중, 갑자기 누군가가 손바닥으로 머리를 찔렀다. '아파'
하지만 이거야말로 젊은 프로그래머인 그의 연례 인사다.
'센바씨, 새로운 캐릭터회전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쭉 기다려왔다. 그는 기숙사에 돌아가고 나서도 캐릭터 툴용의 캐릭터 자동회전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다.
물론 수정이 필요했지만,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메탈블랙의 캐릭터를 어떻게든 기일에 맞출 수 있었던것은 이 덕이 매우 크다.
중앙연구소의 개발자는 다양한 부류의 인간이 있다.
다채로운 개성의 집단이다. 예의, 사회상식 같은건 기획리더가 알아서 하면 좋다고 생각했다.
메탈블랙의 로케테스트가 그럭저럭의 성적을 거두고 마무리되어 안심하던 때였다.
본사판매부의 젊은사원 셋이 방문해 메탈블랙을 플레이 한 후 회의가 열려, 다음과 같이 요청했다.
'라운드 클리어마다 클리어 데모용의 화상을 정지화상으로 내달라'
성에 차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보통 이 경우엔 캐릭터 데이터용 롬의 용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둘러댔지만, 거짓말을 하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캐릭터용량은 얼추 남아있었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 게임을 끝까지 해보고 난 후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손님 한명 한명의 플레이 타임이 늘어나는데다, 무엇보다도 이 게임의 특징적인 리듬감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제작기간이 늘어지면 판매목표도 상향됩니다. 그 책임은 질 수 있나요?'
침묵이 흘렀다.... 위험한 도박이었지만 해보고 싶었다.
'아니... 상사를 얕보지 말고, 하나 둘이라도 의견을 말해보라고 해서...'
역시 이 젊은 사원들에겐 메탈블랙의 매력이 통했단 생각이 들었다.
메탈블랙의 보너스 스테이지에는 의미가 있다. 하나는 통상 스테이지의 빈약한 파워업에 설득력을 더해준다. 또 하나는 '손님이 참가하는 집객용 데모'인 것이다.
손님이 보너스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면 100엔으로 용납할 수 있을 정도로, 최소한의 평균 플레이 시간을 늘려준다. 이를 설명하자, 그 부분을 조금 조정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메탈블랙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이노렉스는 2차평가회의가 열렸다. 그 자리엔 전무가 있었다.
대강 게임의 취지를 설명하자, 플레이어가 공룡에 감정이입하는게 가능하냔 볼멘소리가 이제와서 날아왔다.
아이들은 괴수인형을 갖고 놀고, 거기에 감정이입을 한다는 반론을 했다.
이에 더불어 자연재해로 인해 촬영이 어려워 상영이 연기되었지만, 스필버그의 쥬라기공원이 예정되어있단 시장설명을 하던차였다. 판매부는 그 영화의 예정은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고, 전무는 갑자기 입을 열고선 '이자식은 취미로 일을 하고 있는거냐!'라 말했다.
그리고 회의장에선 '맞아, 맞아'란 대합창이 벌어졌다...
개운해진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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