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波隆綱公式ブログ |コンパネ【メタルブラック・ダイノレックス】14 (fc2.com)
다이노렉스가 사내제작으로 끌어올려지기 전, 메탈블랙 종료를 이유로 호리가 외주회사에 파견되었으나, 곧바로 사내 프로젝트로 공식 이행되었다. 1
멤버로 베테랑 프로그래머 두명, 호리와 외주 1명은 그대로, 연수명목으로 신입 두명이 투입되었다.
캐릭터는 베테랑 한명과 신입연수로서 졸업채용자를 총동원한 대가족이 되었다. 대가족=대예산이란 뜻이기도 하다...
나는 상사에게 일단 중지를 요청한 상태였기에, 프로듀서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었고 상사에게 통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스케쥴과 예산을 맡기기로 했다. 스케쥴은 대폭 늘어났다.
그 때에 주저하고 있던 다이노렉스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야 했으나, 한 달, 또 한 달이라는 연장의 반복에도 해낼 수 없었던 탓에, 나는 능력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지 않게 되었다.
솔직히 다른 기획의 입안이 가능했다면, 스탭을 나눠 새 프로젝트를 세우는 편이 회사를 위한 것이었다 생각한다.
GF3 프론트뷰(3D)의 초안은 이미 제출했었으나, 상사는 '넌 더 이상 게임을 만들 수 없게되었다'라 말했고, 프로젝트 GF는 해산을 통보받았다. 내가 빠지고 프로젝트만 남는다 하더라도, 다시 반년정도면 세상에 종/횡 스크롤 슈팅게임을 선보일 수 있었을텐데...
나는 게임 디자이너로서, 야구로 치자면 홈런이 불가능한 사람이다. 번트하여 다음 루에 나아갈 수 있는 타입이라 생각했다. 침몰하려던 게임을 두 개 정도 구제에 성공하기도 했다.
단순히 게임으로 대 히트를 치자는 생각은 한적이 없었고, 실제론 그저 기획과 캐릭터 양쪽에서 잡무를 해왔을 뿐이다. 다이노렉스가 주력기종이 될거란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뭐, 여기는 프로듀서에서 물러나고 디렉터로서 폭주해버렸다고 생각은 하고 있다.)
다이노렉스는 왜 2버튼 게임인가?에 대해서는 컨패널과 기체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컨패널은 게임센터에서 각 회사가 패권을 다투고 있었다. 타이토 우위 게임센터의 컨패널이 점점 캡콤의 6버튼 컨패널로 먹히고 있었던 틈새에 제작된것이다. (제작후 왜 3버튼으로 하지 않았냐고 꾸지람을 들었지만) 2
캐릭터 외주제작으로부터, 비통한 전화가 울렸다. '일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무슨말을 하는건가 싶었다. 감이 잡히지 않았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무척 큰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나는 타이토 사내 전제작 프로젝트의 캐릭터 외주관리를 하고 있었다.
매달마다 이 프로젝트의 몇명의 외주가 보충되어야하는지 시프트를 짜고있었고, 모든 게임의 예산 소비 상황 또한 알고 있었다. 확실히 각 게임의 진척이 늦어져 발주가 없는 상황이었으나, 매월 구속료로서 외주 1인당 레벨에 따라 70-90만엔을 보증해주고 있었다.
소프트 외주는 고정급이었으니, 당연히 어느정도의 최저급만큼은 지불하고 있다 생각했다.
그런데, 그는 16*16 도트, 또는 8*8도트의 단위의 단가(백몇십엔~)로 성과보수만 받고 있을 뿐이었다. 90만이면 30분 애니메이션의 원화료에 맞먹는 금액이었다. 다른 회사 일이라해도 너무 대충대충이었다.
각 회사의 캐릭터 치프를 불러 사정을 들어보니 어디든 마찬가지였다.
당연하게도 화가 치솟았다. 하청외주에 대처 지도를 하도록 상부에 요청하였으나, 알았다고 했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은것으로 보였다.
내일 당장 먹고 살 돈이 없으면 그들은 일을 그만두게 될것이다.
그러면 아무리 자사의 기획입안능력이 부활한다 한들, 일 처리능력도 외주 컨트롤 능력도 잃어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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