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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METALBLACK&DINOREX

09 / 메탈블랙 로케테스트

by offscape 2021. 4. 19.

仙波隆綱公式ブログ |メタルブラック ロケテスト【メタルブラック・ダイノレックス】09 (fc2.com)

 

메탈블랙은 기세가 실린 프로젝트였다. 건프론티어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제각기 차올랐다.

곡은 기본적으로 이미지를 우선하여 전달하되, 오프닝만큼은 곡을 먼저 갖춘 후 콘티를 짰다. 세션이었다. 그건 프로그래머와의 소통이기도 했고, 동일한 멤버가 계속해서 게임을 만들어간다는 힘이었음을 실감했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있었다.)

 

그리하여 다음날 로케테스트를 앞둔 밤에, 사건은 발생했다.
이걸 거쳐 제품화가 결정된다는 시국에, 친목을 위한 비어가든 파티가 옥상에서 열리니까 전원 참석하라는 말이 내려왔다. 역시나 멤버중에는 참가한 사람이 없었다. 조정과 버그체크만으로도 벅찼으니 말이다. 오히려 '농담인가?' 싶었다.

 

그 상황에 교세라로부터 온 신입 소장이 '왜 너희들은 참가하지 않는거냐!' 라며 방에 비집고 들어오려 했다.
입구에서 잠시동안 나와 소장이 입씨름을 하다 싸움이 벌어졌다.
때마침이라 해야할지? 소리가 들렸던걸까? '뭐 하고 있는건가'라면서 사장이 옥상에서 내려와 뜯어 말렸다.

 

하세가와 사장, 경력은 알수 없지만, 자주 현장을 보러 왔던 사람이었다. 예산과 작업기간은 신경쓰지 않아도 좋으니 미래의 게임은 어떤 형태가 될것인가? 라는걸 보고싶어해서, 초안을 제작해 제출한 적도 있다.

사정을 설명하고나니 '알겠다. 옥상에서 닭꼬치라던지 챙겨줘라'라며 배려해주었고 사건이 정리되었다. 

하지만 신입 소장의 체면은 구겨졌다. 그 소장은 전무와 절친이었으니...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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